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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감동의 첫 공연…일부 가사 막판까지 조율

北 예술단 감동의 첫 공연…일부 가사 막판까지 조율
입력 2018-02-09 22:51 | 수정 2018-02-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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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림픽 하루 전인 어젯밤 있었던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첫 공연 내용, 어제(8일) 너무 짧게 보여드려서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유충환 기자와 함께 감상해보시죠.

    ◀ 리포트 ▶

    화려하고 웅장한 전주곡과 함께 공연의 문이 열렸습니다.

    귀에 익숙한 노래가 연이어 쏟아집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이 한국 가요를 13곡이나 연주한 건 파격에 가까웠습니다.

    함께 따라부르고, 간직하고픈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관객들은 공연에 빠져들었습니다.

    우리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음악,

    박진감 넘치는 밴드연주까지, 세계 각국의 친숙한 명곡 25곡의 관현악 선율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우리 땅 독도의 안부를 묻는 노래는 남북의 감정선을 이어주는 고리였습니다.

    실향민을 포함한 관객 천여 명의 마음에는 큰 울림이 남았습니다.

    [이건삼/실향민]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볼 기회가 있겠어요? 통일되기 전에…"

    북한 예술단은 '체제 선전' 논란이 일 법한 노래와 가사를 빼는 등 우리 측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일요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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