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명노

[평창] 김태윤, 남자 빙속 1000m '깜짝' 동메달

[평창] 김태윤, 남자 빙속 1000m '깜짝' 동메달
입력 2018-02-23 23:25 | 수정 2018-02-23 23:29
재생목록
    ◀ 앵커 ▶

    계속해서 올림픽 소식을 평창으로 넘겨서 이어가겠습니다.

    손정은 앵커.

    ◀ 앵커 ▶

    네, 박성호 앵커 안녕하세요?

    여기는 평창입니다.

    ◀ 앵커 ▶

    아까 저희 여러 방송을 번갈아 봤는데요.

    컬링 보다가 초반에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보는 쪽에서도 환호성이 막 터져 나왔었거든요.

    ◀ 앵커 ▶

    네, 그렇습니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이번 대회에서 연이은 메달 행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23일)은 1000m에서 김태윤 선수가 동메달을 따면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전체 18개조 가운데 15조에서 출발한 김태윤.

    초반 200m는 16초 39로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인코스로 접어들면서 속도를 급격히 끌어올렸습니다.

    함께 뛴 선수를 압도하며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도 스피드를 유지한 김태윤은 1분 8초 2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기록을 확인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마지막 조에서 뛴 나위스와 500m 금메달리스트 로렌첸에 이은 3위.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태윤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았습니다.

    [김태윤/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최고의 컨디션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메달 따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메달이) 무겁고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랭킹은 20위에 불과했지만,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의 깜짝 동메달.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30위에 그쳤던 김태윤은 2년 전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종합 5위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맛봤습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섰고, 결국 오늘 시상대에 올라 활짝 웃었습니다.

    [김태윤/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나름 큰 대회였던 아시안게임도 못 나가게 돼서, 올림픽 준비하면서 공부도 많이 하게 됐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탈 수 있을지 자신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차민규와 정재웅은 각각 12위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