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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자컬링 '팀 킴', 평창올림픽의 최고 스타…전성기 시작

[평창] 여자컬링 '팀 킴', 평창올림픽의 최고 스타…전성기 시작
입력 2018-02-25 22:26 | 수정 2018-02-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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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가 앞서 영웅이라고 소개를 했습니다만, 외신에서도 평창의 영웅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컬링팀의 인기는 최고였습니다.

    여자 컬링팀의 여정을 이명진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다섯 명이 손을 맞잡고 시상대에 오르며 뜨거웠던 올림픽 대미를 장식한 여자 컬링 대표팀.

    첫 경기에서 세계 1위 캐나다를 꺾을 때만 해도 모두가 김씨인 친구·동생이 방과 후 수업에서 컬링을 시작한 사연이 관심을 끈 정도였습니다.

    [김영미/컬링 국가대표]
    "세 반밖에 없었는데, 반을 돌아다니면서 친구 세 명을 더 데리고 오라고 하셨어요."

    경기를 거듭할수록 관심은 열풍으로 바뀌었습니다.

    "영미~! 영미~!"

    '영미'를 국민 유행어로 만든 김은정은 근엄한 표정의 '안경 선배'로 통하며 각종 패러디가 쏟아져 나왔고, 이들 고향인 인구 5만의 조용한 도시 의성은 연일 국내외 언론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정작 주인공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다는 사연조차 화제가 됐습니다.

    [김은정/컬링 국가대표]
    "아직 (휴대전화를) 못 받았기 때문에 전혀 아는 게 없는데, 인터넷을 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4년 전 소치 올림픽 선발전에서의 탈락.

    지난해 컬링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며 제대로 지원도 받지 못했던 대표팀은 묵묵히 스톤을 던지고 바닥을 닦으며 얼음판 위에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팀 킴'은 4년 뒤 베이징을 기약하며 자신들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임을 알렸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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