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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이승훈, 철인에서 '전설'로…"베이징까지 도전"

[평창] 이승훈, 철인에서 '전설'로…"베이징까지 도전"
입력 2018-02-25 22:29 | 수정 2018-02-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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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살아있는 '빙속의 전설'이라고 불러도 되겠죠.

    어젯밤(24일) 감격적인 경기 다들 보셨을 겁니다.

    이승훈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초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이 선수는 베이징올림픽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막판 폭발적인 질주로 매스스타트 초대 금메달 주인공이 된 이승훈.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준 정재원의 도움도 컸지만 주종목에 많은 노력을 담아왔던 만큼 어느 때보다 이승훈의 기쁨은 컸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4년 동안 지금 이 순간만을 꿈꿔왔었고, 이 경기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금메달로, 빙속 전설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밴쿠버에서는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

    소치에서는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4개의 종목에서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 메달입니다.

    이승훈이 이번 대회에서 뛴 거리는 모두 37km 정도.

    서른 살의 적지 않은 나이와 외국 선수들에 비해 불리한 체격 조건 속에서도 10살 이상 어린 선수들보다 더 강한 체력을 과시하며 빙속의 철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만큼 정직한 스포츠는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최고의 자리에 섰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살아있는 전설'이 된 이승훈은 다시 열심히 준비해 4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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