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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 대화 열려야"…北 "충분한 용의 있다"

文대통령 "북·미 대화 열려야"…北 "충분한 용의 있다"
입력 2018-02-25 22:36 | 수정 2018-02-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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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개회식에 참석했던 김여정 특사가 돌아간 뒤에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를 위한 여건 마련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오늘(25일) 대통령은 평창 모처에서 북한 대표단을 1시간 동안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북측은 북·미 대화에 나설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4시 40분쯤 전용열차 편으로 진부역에 도착해 평창의 모처에서 김영철 단장 등 북한 대표단을 1시간 동안 접견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앞으로도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고, 북한 대표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대표단은 "북·미 대화에 나설 충분한 용의가 있다"며,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대해 생각을 같이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오늘(25일) 면담엔 북측에서 김영철 단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우리 측에선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북·미 대화에 긍정적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은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남북정상회담의 '여건 마련' 필요성에 북측이 사실상 화답한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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