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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성추행 수사 중 숨진 채 발견

배우 조민기, 성추행 수사 중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3-09 22:50 | 수정 2018-03-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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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투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성추행 수사를 받던 배우 조민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9일) 오후 4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 창고에서 배우 조민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9 관계자]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로 호흡이 없는 상태였거든요."

    이 아파트는 조 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인데 조 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조 씨는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지만 SNS 대화 내용 등 추가 폭로가 연이어 나오자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주민]
    "(본 지) 일주일 된 것 같아요. 회색 털모자를 눈썹까지 눌러썼어요. 모습이 안 좋더라고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경찰은 오는 12일 조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조 씨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의 빈소는 시신이 안치된 건국대 병원에 마련됐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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