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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떠난 별…'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

우주로 떠난 별…'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
입력 2018-03-14 20:34 | 수정 2018-03-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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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향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21살에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무려 55년을 더 살면서 우주연구에 관한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삶을 박선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한 지 4년 뒤, 스티븐 호킹은 21살의 나이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이른바 '루게릭병'을 진단받았습니다.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지만 그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스티븐 호킹]
    "죽음이 두렵지는 않지만 빨리 죽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거든요."

    안면 근육을 움직여 휠체어에 달린 음성합성장치로 세상과 소통하며, 블랙홀과 시공간의 비밀을 밝히는 연구에서 큰 성과를 남겼고 88년에 펴낸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호킹 박사는 핵무기 감축 캠페인에 동참하고 팔레스타인을 억압한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정치 사회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스티븐 호킹]
    "세상과 등지고 혼자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 55년 평생 우주에 대한 답을 갈구하며 우주로 가고 싶어했던 호킹, 지구촌은 별 하나가 우주로 떠났다며 "이제는 그가 슈퍼맨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기를"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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