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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특활비 10만 달러' 수수 인정…사용처는 안 밝혀

MB, '특활비 10만 달러' 수수 인정…사용처는 안 밝혀
입력 2018-03-15 20:06 | 수정 2018-03-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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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소식입니다.

    오늘(15일) 새벽에 귀가했죠.

    본인 입으로 두 가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첫째는 국정원 자금 10만 달러를 받아서 공적 용도로 썼다는데, 사용처는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둘째로 도곡동 땅 판 돈 67억 원을 형한테서 빌려 썼다는데, 차용증은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10만 달러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통해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 7백만 원가량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러나 이 돈을 '공적인 용도'로 썼다는 취지만 밝히고, 사용처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만 달러 수수 의혹은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던 김희중 전 실장이 자백하며 불거졌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1년 미국 순방을 앞두고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김윤옥 여사의 보좌진에게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의 관련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자신이 직접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통령이 큰형인 이상은 씨 명의의 도곡동 땅 판매대금 중 67억 원을 논현동 사저 건축대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관계는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큰형 이상은 씨로부터 빌린 돈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돈을 빌린 차용증을 찾지 못했고, 이자도 낸 바 없으며, 재산등록 여부도 확실치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동생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 걸로 알려진 이상은 씨의 진술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형제간 진실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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