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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사실상 합의"

[단독]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사실상 합의"
입력 2018-03-16 20:12 | 수정 2018-03-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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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의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을 석방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북한 유엔 대표부와 미국 국무부 간의 뉴욕 대화 채널이 다시 열렸습니다.

    이 소식은 이남호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모두 3명입니다.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교수, 김학송 씨로 모두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북한은 이들이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철 목사/북한 억류 미국인]
    "공화국의 일심단결을 허물기 위해 서방에 대한 환상을 조장하고 선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오늘 MBC 취재진에게 "북-미간의 석방 협상은 사실상 타결됐고, 석방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석방 협상은 "뉴욕 유엔본부의 북한 대표부와 미국 국무부 사이의 뉴욕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북-미간 직접 대화 창구인 뉴욕 채널이 다시 가동된 건 2016년 7월 북한이 차단을 통보한 이후 1년 8개월 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CNN도 "조셉 윤 전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이후 북한에 미국인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셉 윤/전 美 대북정책특별대표(CNN 방송)]
    "제가 북한과 대화를 해서 하나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합의대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석방되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해빙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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