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강연섭
[단독] "MB 아들 아파트 전세금도 불법자금으로"
[단독] "MB 아들 아파트 전세금도 불법자금으로"
입력
2018-03-19 20:05
|
수정 2018-03-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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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야 퍼즐이 맞춰집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강남의 아파트 전세계약을 했었는데 그 자금이 어디서 나왔는지, 6년 전 특검수사 때 의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때는 끝내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국 김윤옥 여사과 관리하던 불법자금으로 아들 전세자금을 내 준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강연섭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인 2010년 아들 시형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맺습니다.
전세가는 6억 4천만 원.
그런데 지난 2012년 내곡동 특검은 전세자금 3억 2천만 원은 청와대 직원들이 청와대 인근 은행에서 현금을 수표로 바꿔 시형 씨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당시 청와대 직원들이 바꾼 현금 일부가 2006년까지만 발행됐던 구권 화폐로 밝혀져 대선 잔금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특검의 수사 기간 종료로 명확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최근 이 전세 자금이 김윤옥 여사가 관리해오던 불법자금의 일부라고 결론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7년과 2010년 몇 차례에 걸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 전 대통령 맏사위인 이상주 씨를 통해 수억 원을 건넸고 이 돈이 전세자금으로 쓰였다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 기획관은 "당시 김윤옥 여사에게 수차례에 걸쳐 3억 원을 현금으로 받은 뒤 부하 직원들을 시켜 수표로 바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수표는 김 여사를 수행하던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전세자금으로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맏사위인 이상주 씨도 이 전 회장에게 수억 원의 불법 자금과 루이비통 명품가방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에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이시형 씨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됐던 여러 개의 뭉칫돈의 출처가 김 여사가 관리하던 불법자금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이제야 퍼즐이 맞춰집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강남의 아파트 전세계약을 했었는데 그 자금이 어디서 나왔는지, 6년 전 특검수사 때 의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때는 끝내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국 김윤옥 여사과 관리하던 불법자금으로 아들 전세자금을 내 준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강연섭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인 2010년 아들 시형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맺습니다.
전세가는 6억 4천만 원.
그런데 지난 2012년 내곡동 특검은 전세자금 3억 2천만 원은 청와대 직원들이 청와대 인근 은행에서 현금을 수표로 바꿔 시형 씨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당시 청와대 직원들이 바꾼 현금 일부가 2006년까지만 발행됐던 구권 화폐로 밝혀져 대선 잔금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특검의 수사 기간 종료로 명확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최근 이 전세 자금이 김윤옥 여사가 관리해오던 불법자금의 일부라고 결론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7년과 2010년 몇 차례에 걸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 전 대통령 맏사위인 이상주 씨를 통해 수억 원을 건넸고 이 돈이 전세자금으로 쓰였다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 기획관은 "당시 김윤옥 여사에게 수차례에 걸쳐 3억 원을 현금으로 받은 뒤 부하 직원들을 시켜 수표로 바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수표는 김 여사를 수행하던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전세자금으로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맏사위인 이상주 씨도 이 전 회장에게 수억 원의 불법 자금과 루이비통 명품가방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에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이시형 씨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됐던 여러 개의 뭉칫돈의 출처가 김 여사가 관리하던 불법자금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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