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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본사에 총격사건…용의자 '유튜버' 자살

유튜브 본사에 총격사건…용의자 '유튜버' 자살
입력 2018-04-04 20:30 | 수정 2018-04-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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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 있는 유튜브 본사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용의자는 유튜브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던 30대 여성이었습니다.

    김병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총성이 난 건물로 경찰이 조심히 다가갑니다.

    유튜브 본사 직원들은 두 손을 머리에 얹고 줄지어 나와 안전한 곳에 모였고 경찰의 몸수색을 받은 뒤 대피합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 낮 세계 최대 동영상 업체인 유튜브 본사에서 총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디애나 안스파이거/목격자]
    "총을 쏘고 있는 여성을 볼 수 있었죠. 내가 '총격범'이라고 소리치니까 주변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던 야외 테라스에서 모두 20여 발의 총소리가 들렸고,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중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살 [나심 아그담]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에드 바버리니/샌브루노 경찰서장]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어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그담은 유튜브가 자신의 동영상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중단하자 2주 전 가족들에게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부 미국 언론은 아그담이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두 달 전 플로리다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진 데 이어,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또다시 총격사건이 벌어지면서 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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