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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 vs "예견된 판결"…엇갈린 정치권 반응

"사필귀정" vs "예견된 판결"…엇갈린 정치권 반응
입력 2018-04-06 19:58 | 수정 2018-04-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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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이어서 정치권의 반응입니다.

    판결에 대해서 환영과 비난, 다짐과 아쉬움이 엇갈렸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촛불 민심을 반영한 사필귀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죄에 상응한 판결, 합당한 판결이라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을 배출하고 감싼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며 엄중하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정농단의 배경적 역할을 맡았던 인사들의 대부분은 전혀 뉘우치거나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한국당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딱 세 문장의 짧은 논평으로 현 정권을 맹비난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라며, "재판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 생중계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오늘 이 순간을 가장 간담 서늘하게 봐야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대통령 권한을 줄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김철근/바른미래당 대변인]
    "더 이상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 준 판결이기도 합니다."

    민주평화당은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일부 무죄 판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고, 정의당은 선고된 형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삼성 관련 혐의에 대해 대부분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은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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