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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리설주 '여사'로 호칭키로…남북정상회담 대비

靑, 리설주 '여사'로 호칭키로…남북정상회담 대비
입력 2018-04-06 20:24 | 수정 2018-04-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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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 청와대가 앞으로 '여사'로 호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외국과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상대국 정상의 부인을 '여사'라고 하듯이 그런 보편적 관례를 적용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호칭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여사로 쓰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공식적인 호칭이라고 판단돼 '리설주 여사'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설주에 대해선 최근 김정은 위원장과 공식행사에 함께 모습을 나타내는 일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도 김 위원장과 함께 참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왔습니다.

    리설주가 참석할 경우에는 지난 두 차례의 회담과 달리 처음으로 부부 동반 형식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어서 비공식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리설주 여사와 우리 김정숙 여사 간의 차담회 또 그리고 양 정상과 함께 부부가 공동으로 오찬하는 그러한 행태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 2012년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으로 처음으로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리설주는 최근 들어 북중 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베이징을 방문하는 등 활동반경을 부쩍 넓혀왔습니다.

    북한 매체들의 호칭도 지난 2월 8일의 열병식을 계기로 동지에서 여사로 바뀌는 등 위상도 강화됐습니다.

    지난달엔 정의용 실장 등 대북특사단을 맞이한 공식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남북 대화 무대에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회담장으로 예정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어제(5일) 의전과 경호에 대한 남북 실무접촉이 이뤄진 데 이어 오늘(6일)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외교안보 장관들이 판문점을 찾아 회담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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