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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명
조의명
인도 침범 車 사고로 연간 1천 명 사상…해결책은?
인도 침범 車 사고로 연간 1천 명 사상…해결책은?
입력
2018-04-08 20:20
|
수정 2018-04-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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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로도 아니고,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에서 매년 천 건 가까이 교통사고가 발생합니다.
대부분 주차 때문에 인도로 올라오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사고를 막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로 넘어온 승용차가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을 들이받습니다.
주차를 위해 후진하다 뒤에 서 있는 행인과 부딪치기도 하고, 주유소 쪽으로 진입하려던 차량이 길가는 사람을 치는 일도 벌어집니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서 벌어지는 교통사고.
차도나 횡단보도가 아니니까 보행자들은 별다른 경계를 하지 않는데, 이렇게 인도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최근 5년 동안 93명이 숨지고 5천300명이 다쳤습니다.
[김재만]
"지나가다 갑자기 차가 달려들어서…인도는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지 차가 다니는 길은 아니잖아요."
차들은 대부분 주차 때문에 인도에 올라옵니다.
건물 앞엔 사람이 지나갈 수 있게 빈 공간을 두는데, 이 자리가 대개 불법주차 공간이 되고 사고를 부르는 겁니다.
원래 차량 진출입로 앞뒤로 안전 말뚝을 세워야 하지만 없는 곳이 많고, 있다 해도 허술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설치하라는 세부 규정이 없기때문입니다.
일본엔 일정 폭 이상의 인도에 차량 진입로를 낼 경우, 1.5미터 간격으로 안전 말뚝을 세우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전제호/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우리나라는)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 설치'하도록 규정이 돼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설치 지점과 위치 등이 불명확한…"
차가 인도를 가로지를 필요가 없도록 주차 공간을 분리 설치하는 게 최선이겠지만, 단숨에 개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결국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시설물 설치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도로도 아니고,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에서 매년 천 건 가까이 교통사고가 발생합니다.
대부분 주차 때문에 인도로 올라오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사고를 막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로 넘어온 승용차가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을 들이받습니다.
주차를 위해 후진하다 뒤에 서 있는 행인과 부딪치기도 하고, 주유소 쪽으로 진입하려던 차량이 길가는 사람을 치는 일도 벌어집니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서 벌어지는 교통사고.
차도나 횡단보도가 아니니까 보행자들은 별다른 경계를 하지 않는데, 이렇게 인도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최근 5년 동안 93명이 숨지고 5천300명이 다쳤습니다.
[김재만]
"지나가다 갑자기 차가 달려들어서…인도는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지 차가 다니는 길은 아니잖아요."
차들은 대부분 주차 때문에 인도에 올라옵니다.
건물 앞엔 사람이 지나갈 수 있게 빈 공간을 두는데, 이 자리가 대개 불법주차 공간이 되고 사고를 부르는 겁니다.
원래 차량 진출입로 앞뒤로 안전 말뚝을 세워야 하지만 없는 곳이 많고, 있다 해도 허술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설치하라는 세부 규정이 없기때문입니다.
일본엔 일정 폭 이상의 인도에 차량 진입로를 낼 경우, 1.5미터 간격으로 안전 말뚝을 세우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전제호/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우리나라는)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 설치'하도록 규정이 돼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설치 지점과 위치 등이 불명확한…"
차가 인도를 가로지를 필요가 없도록 주차 공간을 분리 설치하는 게 최선이겠지만, 단숨에 개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결국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시설물 설치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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