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명현

정의용 귀국 "볼턴과 비핵화 목표·방향 공감"

정의용 귀국 "볼턴과 비핵화 목표·방향 공감"
입력 2018-04-13 20:13 | 수정 2018-04-13 22:01
재생목록
    ◀ 앵커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면담을 한 뒤에 오늘(13일)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과거 대북 선제타격론을 앞장서서 주장한 슈퍼 매파, 초강경파로 알려져 있죠.

    어떻게 의견을 조율했을까 궁금하실 텐데요.

    비핵화 목표와 추진 방향에 대해서 볼턴 보좌관과 이견이 없다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정 실장이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미국만 세 번째 다녀온 정의용 안보실장.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의 첫 면담이 매우 유익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을 한다는 데 대해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번 면담에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정착'이라는 목표 자체는 물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추진해야 하는 기본 방향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과거 대북 선제타격 필요성을 강도 높게 주장해왔던 강경파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되는 대목입니다.

    앞서 두 사람은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아침 상견례를 겸한 첫 면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남북·북미정상회담의 최대 의제인 비핵화 전략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구상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볼턴 보좌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난 외국 안보책임자가 정의용 실장인 점.

    또 정 실장이 같은 시기 미국을 방문한 일본의 야치 국가안보국장보다 볼턴 보좌관을 먼저 만났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정 실장은 입국 직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