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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 역시 그림자 수행…북한 실세 입증

김여정 부부장, 역시 그림자 수행…북한 실세 입증
입력 2018-04-27 20:32 | 수정 2018-04-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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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의 손과 발이 되어준 인물은 역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었습니다.

    장윤수 기자가 설명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받아든 꽃을 건네받고 방명록에 서명할 땐 펜을 가져다 놓습니다.

    기념식수를 할 땐 준비한 장갑을 정성껏 손에 끼워주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이 고개를 돌려 누군가를 찾을 때마다 자동적으로 나타난 인물은 여동생 김여정이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는 개인비서 역할만 한 건 아닙니다.

    단 두 명만 배석한 오전 정상회담에 임종석 비서실장의 상대자로 참석했습니다.

    사실상 북한의 2인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자면서 여동생의 활동상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 위원장은 김여정 부부장의 부서에서 '만리마 속도전'이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남과 북의 통일의 속도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월 특사단으로 내려왔던 김여정 부부장을 화제로 꺼냈고, 회담장 분위기가 밝아진 계기가 됐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 대통령은 배석한 김여정 부부장을 가리키며 '김 부부장은 남쪽에서는 아주 스타가 되었다'라고 말했고 큰 웃음이 있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도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림자 수행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두 정상만 걷게 돼 있는 레드카펫에 올랐다 빠져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지만 김여정만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였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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