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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사면 손해? 최대 33만원 비싸

중저가폰 사면 손해? 최대 33만원 비싸
입력 2018-05-02 20:15 | 수정 2018-05-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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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가 세계 각국에서 얼마에 팔리는지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우리 업체들이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팔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었는데요.

    특히 중저가 폰에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33만 원 정도 차이 나는 기종도 있었는데 남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G전자가 작년에 출시한 스마트폰, G6입니다.

    출시 1년2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81만 9천 원이란 출고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선 사정이 다릅니다.

    네덜란드에선 우리보다 무려 34만 원이 싼, 48만 2천 원, 벨기에에서는 60만 원대에 팔았습니다.

    출시 2년이 돼 가는 아이폰7은 미국과 중국에선 60만 원대에 팔았지만, 한국에서는 86만 9천 원입니다.

    이런 현상은 장년층이나 학생들이 주로 쓰는 중저가 폰에서 오히려 더 두드러졌습니다.

    삼성 갤럭시 J5의 경우 유럽에선 전부 20만 원대에 팔리는데 한국 출고가는 34만 4천 원입니다.

    [박서진/고등학생]
    "(해외 보다) 더 비싸게 파는지 잘 이해가 안 되요. 부모님이 돈을 내주시는 입장인데 가격이 부담이…."

    삼성 갤럭시 S9이나 아이폰X, LG V30 같은 최신 프리미엄 제품군은 오히려 해외 판매가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해외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출시 1,2년이 지나도 출고가가 크게 변하지 않는 영업 행태도 여전했습니다.

    삼성과 LG 같은 단말기 업체들은 "가격은 국가별 시장 상황과 제품 사양차이, 마케팅 활동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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