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윤수

경찰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동료 모델 소행"

경찰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동료 모델 소행"
입력 2018-05-10 20:26 | 수정 2018-05-10 20:37
재생목록
    ◀ 앵커 ▶

    홍익대 미대, 누드 스케치 수업 도중남성 누드모델의 사진을 찍어서 유포한 사건, 누가 그런 일을 했나 했는데 동료 여성 모델이 그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성 누드모델의 전라사진입니다.

    '남자 모델이 조신하지 못하다'는 제목에 성적으로 비하하는 댓글까지 달렸습니다.

    홍익대 미대 누드 스케치 수업 도중 몰래 촬영된 사진이 유출되자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신민준 / 홍익대 총학생회장 (지난 6일)]
    "학교 내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그냥 불러서 얘기했던 걸로 기억하고 그렇게 해결이 안 돼서 지금 경찰로 넘어간 거잖아요."

    경찰은 사건 당일 수업에 참여한 모델 4명과 학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대 여성 모델이 사진을 찍어 유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여성모델은 경찰이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하자 자신의 휴대전화 2대 중 1대를 잃어버렸다며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인 남성모델과 최근 다퉜다는 정황을 확인한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여성모델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모델들이 사용하는 휴식 공간을 두고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여 이런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모델이 잃어버렸다고 말한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사진에 성적으로 조롱하고 비하한 댓글을 단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 2명을 피해자가 고소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