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준범

[단독] '내 사진' 교도소에서 팔린다?…SNS 사진 무단 도용
[단독] '내 사진' 교도소에서 팔린다?…SNS 사진 무단 도용
입력
2018-05-18 20:28
|
수정 2018-05-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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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성분들 특히 주의해서 들어보시죠.
SNS 프로필로 올린 내 사진이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에게 팔리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젊은 여성들의 얼굴 사진 또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들을 캡처해서 무슨 화보집처럼 팔고 있는 실태입니다.
이준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젊은 여성의 얼굴 셀카부터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까지.
종이 한장에 130장의 여성사진이 번호표와 함께 빼곡하게 담겨 있습니다.
제목은 '일반인 사진 카탈로그',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모아 놓은 겁니다.
[업계 관계자]
"말 그대로 진짜 일반인이에요. 인스타에 올라와 있는 여자 사진들 있잖아요. 눈에 봤을 때 예쁜 사진들, 그런 사진들 전부 다…"
이걸 만든 곳은 이른바 수발대행업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00수발대행 업체]
"사진부터 결정하면 견적 나오면 그때 돈 입금하라고 문자를 드리면요. 계좌번호로 입금해주시면 돼요."
카탈로그에 나오는 사진 한 장당 가격은 5백원 남짓으로 노출이 심한 성인 화보와 함께 수감자들에게 판매돼 성적으로 소비되는 겁니다.
[전 수감자]
"그냥 눈요기 하는거죠. 쉽게 말하면 우리가 외롭다 보니까 그렇게 하는거죠."
취재진이 확보한 카탈로그에 담긴 여성만 수 백명으로 수감 중인 성범죄자도 손쉽게 사진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내 친구, 내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만약에 똑같은 일을 당하게 됐을 수도 있는 것이고…전국에 옥바라지(수발대행) 업체는 많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 사진들은 음란물이 아니다 보니 교도소 반입에는 제한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영업 실태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여성분들 특히 주의해서 들어보시죠.
SNS 프로필로 올린 내 사진이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에게 팔리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젊은 여성들의 얼굴 사진 또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들을 캡처해서 무슨 화보집처럼 팔고 있는 실태입니다.
이준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젊은 여성의 얼굴 셀카부터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까지.
종이 한장에 130장의 여성사진이 번호표와 함께 빼곡하게 담겨 있습니다.
제목은 '일반인 사진 카탈로그',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모아 놓은 겁니다.
[업계 관계자]
"말 그대로 진짜 일반인이에요. 인스타에 올라와 있는 여자 사진들 있잖아요. 눈에 봤을 때 예쁜 사진들, 그런 사진들 전부 다…"
이걸 만든 곳은 이른바 수발대행업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00수발대행 업체]
"사진부터 결정하면 견적 나오면 그때 돈 입금하라고 문자를 드리면요. 계좌번호로 입금해주시면 돼요."
카탈로그에 나오는 사진 한 장당 가격은 5백원 남짓으로 노출이 심한 성인 화보와 함께 수감자들에게 판매돼 성적으로 소비되는 겁니다.
[전 수감자]
"그냥 눈요기 하는거죠. 쉽게 말하면 우리가 외롭다 보니까 그렇게 하는거죠."
취재진이 확보한 카탈로그에 담긴 여성만 수 백명으로 수감 중인 성범죄자도 손쉽게 사진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내 친구, 내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만약에 똑같은 일을 당하게 됐을 수도 있는 것이고…전국에 옥바라지(수발대행) 업체는 많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 사진들은 음란물이 아니다 보니 교도소 반입에는 제한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영업 실태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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