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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요청으로 정상회담 성사…북미회담 의지 표명?

김정은 요청으로 정상회담 성사…북미회담 의지 표명?
입력 2018-05-27 20:08 | 수정 2018-05-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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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과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성사부터 발표까지 북미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느껴지는데요.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그제 오전, "미국과 어떤 방식이든, 아무 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가 나오면서 갑작스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서한으로 위기로 치닫는 듯했던 사태가 다시 진정국면으로 선회했습니다.

    같은 날 우리 정부는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다시 열어 남북관계 개선 노력이 중요하고, 이것이 북미관계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해온 건 이 NSC 회의가 끝난 뒤로 보입니다.

    회담 제안은 국정원과 북한 통일전선부를 연결하는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제안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그제 밤늦게 최종 재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북미정상회담 무산 위기를 조기에 진화하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의 산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 위원장은 그제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어제(26일) 오후 2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 결과 공식발표를 오늘(27일)로 하루 미룰 것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오늘 오전부터 대대적인 보도를 시작한 점으로 미뤄,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남북정상회담 논의 결과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알리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도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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