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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반세기만의 장거리 외출 신변안전 최우선

북한 김정은, 반세기만의 장거리 외출 신변안전 최우선
입력 2018-05-30 20:15 | 수정 2018-05-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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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이틀째 경호와 의전 문제를 조율 중입니다.

    예민한 문제인 만큼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이 100% 보장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만큼 북한 선발대가 보안 유지에 극도로 신경 쓰면서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싱가포르에서 이남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북한 선발대가 머물고 있는 호텔입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태우러 온 차량이 취재진을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틉니다.

    기자들이 지하 주차장으로 급히 따라 가보지만.

    김 부장 일행이 탄 차량은 여러 차례 연막 작전 끝에 취재진을 따돌리고 빠져나갔습니다.

    정상회담 경호와 의전을 협의하는 북미 협상은 오늘도 비밀리에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첫 동남아 방문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신변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선 중국 측의 협조 아래 철통 경호와 황제급 의전을 제공 받았고,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전용 방탄차량을 타고 내려와 호위총국 요원들의 경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선 이런 경호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12명 경호원들이 차 뒤에서 뛰고 그래 보세요. 국제사회가 뭐라 그러겠어요. 김정은 위원장뿐 아니고 소위 말해 호위총국 이런 사람들도 경험이 없다고요."

    그런 만큼 북한 선발대는 김 위원장의 동선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완벽한 경호 방안을 짜기 위해 싱가포르, 미국 측과 3각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상 국가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완벽 경호가 북한 선발대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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