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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종전선언 있을 것…한미연합훈련 중단"

"조만간 종전선언 있을 것…한미연합훈련 중단"
입력 2018-06-12 19:17 | 수정 2018-06-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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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12일) 회담 이후에 별도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상당히 여러 가지 메시지를 쏟아냈는데요.

    그중에서도 몇 가지 인상적인 대목이 있습니다.

    인상적이기도 하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굉장히 미묘한 파장을 낳을 수 있는 것인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영향을 미칠 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김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협상을 하는 상황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게 부적절하고, 괌에서 한국까지 와서 폭격 연습을 하고 등의 훈련에 큰 비용이 들어간다며, 엄청난 돈을 군사훈련에 쓰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국이 훈련비용을 일부 부담하지만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과 협상이 필요합니다."

    또 북한 체제보장의 일환으로 조만간 실제로 종전 선언이 있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모든 곳을 비핵화할 거라면서, 이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도 중단하고, 종국적으로는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병사들이 철수하기를 원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군을 철수시키고 싶은 것이 제 마음입니다. 현재 3만 2천 명의 미군이 대한민국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훈련 비용 대부분을 미국이 대고 있다며 훈련을 중단한다면 엄청난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주한미군을 당장 감축하거나 철수하지는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현재 논의에서는 빠져 있다면서 향후 협상을 봐야 윤곽이 드러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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