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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회담 직후 숙소 복귀…움직임 없어

김정은 위원장 회담 직후 숙소 복귀…움직임 없어
입력 2018-06-12 19:32 | 수정 2018-06-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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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12일) 김정은 위원장의 이 한마디가 강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아까 잠시 보셨지만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떠난다, 이런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공항을 향한다고 했는데 원래 예정대로라면 여기는 지금 현재 6시 30분입니다.

    서울보다 1시간이 느린데, 그쯤 출국을 할 거라는 보도도 있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숙소에 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보죠.

    나세웅 기자, 출발을 해서 지금 공항으로 떠난 거죠, 이미?

    ◀ 기자 ▶

    아닙니다.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숙소에 들어간 지 한 4시간가량 숙소 안에 머물면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3시쯤, 그러니까 서명식을 마친 직후에 숙소로 돌아왔는데요.

    지금까지 4시간가량 숙소에 머물면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게 정확한 정보입니다.

    지금 뒤로 보시는 게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가는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나올 때마다 이 길마저 가로막고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차량까지 통제하는 그런 징후들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다니는 특별한 차량도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동선을 굉장히 비밀 시 하는 북한의 특성상 이런 혼재된 정보들이 계속 오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김 위원장이 나가지 않은 상태임을 저희가 다시 한번 확인 드리겠습니다.

    추후에 이런 징후들이 또 나타나는지를 지켜보면서 추가되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서명식을 마친 직후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량은 이전에 애초의 예상과 달리 이곳으로 돌아왔고요.

    덕분에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김정은 위원장의 표정을 저희 MBC 취재진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덤덤하면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로비에 입성했다, 이렇게 묘사가 됐습니다.

    어젯밤 한 차례 깜짝 외출을 감행했기 때문에 혹시 김정은 위원장이 추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전 세계 취재진들이 호텔 앞에 모여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단독 회담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영리한 협상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서방 세계와의 외교 무대에 처음 등장해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친 뒤인 만큼 아마도 휴식을 취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00여 명에 달하는 수행단도 현재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부는 종이 쇼핑백을 들고 돌아오는 모습이 MBC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과 달리 북한 측이 이번 회담의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평가를 이곳에서 추가로 남길 가능성은 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사실과 어젯밤 관광지를 시찰한 사실을 신속하게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만큼 공식 매체들의 추후 보도도 역시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오후 바로 출국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출국 시간이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김 위원장이 한국시각으로 밤 10시 이후에 항공편으로 싱가포르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구 전 NBA 스타죠.

    데니스 로드맨이 싱가포르에 입국하면서 김 위원장과 만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장 경찰의 검문검색도 여전히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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