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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과 함께 머문 1박2일…세인트 레지스 내부는?

김 위원장과 함께 머문 1박2일…세인트 레지스 내부는?
입력 2018-06-12 19:35 | 수정 2018-06-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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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세웅 기자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저도 거듭 다시 정정하겠습니다.

    아까 출발하는 장면으로 저희가 잘못 판단해서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 김정은 위원장은 출국하지 않았고요.

    숙소에도 머물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머물고 있는 리지스 호텔 안에서 저희 김재경 기자가 계속 숙박을 하면서 화상 통화로 연결을 하고 안의 소식을 전해주는 데요.

    한 번 김재경 기자를 불러보죠.

    김 기자, 그쪽은 방송 장비를 못 가지고 가기 때문에 화질은 떨어지지만 거기서 계속 생생한 장면을 안에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희 취재진과 지금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는 아마 30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이번 정상회담 기간 내내 저희 취재진은 북측대표단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있었다면, 북측 대표단의 표정이 매우 밝았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행동에 여유가 넘쳤다는 겁니다.

    우리가 북한이라고 생각을 해보면, 폐쇄된 국가라는 이미지 그리고 경직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그것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특히 오늘(12일) 오전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 호텔을 떠났을 때 경호원은 물론이고, 실무진 대부분이 이곳 1층 호텔 조식 뷔페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이 최고급 식당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기하고 즐겁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특히 현송월 단장 등 예술 공연을 하는 듯한 사람들은 특히 말투나 모습이 세련돼 보였습니다.

    다만, 한 가지 또 추가할 점은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에 드나들 때는 이미 한 시간 전부터 모든 북한 경호원들이 내려와서 철통보안 태세를 유지했다는 겁니다.

    더구나 2,30분이나 남았는데 북측의 주요 고위층 인사까지 모두 내려와서 도열을 했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북한이라는 국가가 최고지도자의 보안이나 의전에 조직의 상당부분을 할애하는 국가가 아닌가 그런 어떤 모습을 느꼈습니다.

    외신들은 이제 곧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 호텔을 떠나서 평양을 향할 것이다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추가 취재를 통해서 계속해서 생생한 정보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리지스 호텔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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