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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악수와 스킨십…표정 풀린 두 정상

부드러운 악수와 스킨십…표정 풀린 두 정상
입력 2018-06-12 19:43 | 수정 2018-06-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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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기의 담판답게 하루 종일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두 정상은 스킨십도 꽤 있고 격이 없고 편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두 정상의 모습을 정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두 정상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는 순간.

    트럼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오른팔을 가볍게 잡아 친근감을 표시하고, 회담장을 안내하듯 등에 손을 올리고 함께 걷기 시작합니다.

    김 위원장도 화답하듯이 트럼프 대통령의 팔에 살짝 손을 댑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지금 싱가폴 회담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손을 꽉 움켜쥐며 기싸움을 벌였던 특유의 공격적 악수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가벼운 농담도 던졌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모두의 얼굴을 예쁘게 찍어주세요. 잘 생기고 완벽하게요."

    공동성명 서명식장으로 함께 이동하던 중에는, 자신의 전용차량인 '캐달락원'에 타보라고 권하는 파격을 보여 김 위원장이 환한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서명식에서 두 정상은 더욱 격의 없는 스킨십을 보였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여러 차례 악수하고, 서로 등을 두드리는 등 한결 친근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첫 만남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이뤄낸 두 정상.

    서로를 향한 표정과 몸짓도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평화의 언어였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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