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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북 제재 조정 필요"…회담 결과 직접 평가는 유보

中 "대북 제재 조정 필요"…회담 결과 직접 평가는 유보
입력 2018-06-12 20:11 | 수정 2018-06-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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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에게 항공편을 제공한 중국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회담 결과에 대해서 직접적인 평가는 일단 유보했지만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박충희 기자, 중국 반응 자세히 전해주실까요?

    ◀ 기자 ▶

    겅솽 외교부 대변인이 오늘 한 말인데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경우, 규정에 따라 재제 조치를 조정하게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이라는 건, 제재를 잠시 중단하거나 해제하는 걸 포함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회견에서 대북 제재는 당분간 계속한다고 밝힌 부분과 다소 차이가 있는 내용입니다.

    ◀ 리포트 ▶

    국무위원을 맡고 있는 왕이 외교부장도 오늘 직접 나섰는데요.

    "앞으로 중국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한반도 문제와 정전협정의 당사국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그동안 북미회담 추진 과정에선 다소 신중하게 움직였다면, 앞으론 적극적인 대응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다만, 오늘 회담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유보했는데요.

    상황 변화가 좀 더 명확해지면,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미국 양측의 설명을 모두 들어본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먼저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에 들러 회담 내용을 설명하길 내심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오는 14일 베이징을 방문하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조율해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는 겁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합의에 만족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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