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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귀국 전 신속보도…"유례없는 특별관계"

北 매체, 귀국 전 신속보도…"유례없는 특별관계"
입력 2018-06-20 19:29 | 수정 2018-06-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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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하기도 전에 중국 방문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보통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비운 와중에는 보도를 하지 않았었고, 지난 1, 2차 방중 때도, 북한으로 국경을 넘어온 이후에야 보도한 걸 생각하면 아주 신속하죠.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관계를 언급한 표현도 극찬 수준입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매체들은 오늘 아침부터 일제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알렸습니다.

    리설주 여사와 함께 전용기 참매 1호에서 내리는 모습부터, 시진핑-펑리위안 부부의 환대를 받는 장면까지, 사진과 함께 행보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석 달 만에 세 번째로 중국을 찾은 김 위원장은 북한과 중국의 '특별한 친분'을 아주 특별하게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과 중국이) 전통적인 관계를 초월하여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기간 동안에 관련 소식을 알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두 번의 방중 때는 물론 김일성, 김정일 시대에도 없던 일입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중국 방문 중에 북한 매체가 보도한 점, 이런 것들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부터 이처럼 신속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정상외교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보통 국가와 다르지 않고, 김정은이 평양을 비워도 김정은 체제는 공고하다는 걸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상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같은 신속 보도는 노동당 선전선동부 소속인 김여정 부부장이 주도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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