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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떡입니까"…안정환 '물오른 입담'

"이게 웬 떡입니까"…안정환 '물오른 입담'
입력 2018-06-20 19:51 | 수정 2018-06-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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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월드컵을 보는 재미 중 하나, 바로 안정환 해설위원이 연일 쏟아내는 어록을 듣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공감을 이끌어 내는 편안한 비유에다 때로는 핵심을 찌르는 촌철살인까지.

    전동혁 기자가 핵심만 모아봤습니다.

    ◀ 리포트 ▶

    팔로 직접 슛을 막은 콜롬비아 산체스가 퇴장당하고 바로 페널티킥이 이어집니다.

    일본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취점과 수적 우위를 동시에 가져가는 상황.

    안정환 위원이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일본, 이게 웬 떡입니까."

    생각만큼 이점을 살리지 못하는 일본에게는 곧바로 독설을 날립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콜롬비아가 한 명이 적다는 것을 좀 자막으로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동점골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에이지 골키퍼의 항변은 이렇게 일축합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제가 볼 때는 골라인과 볼 사이에 고속도로도 놓을 수 있겠어요."

    A매치만 일흔한 경기.

    월드컵에 세 번 연속 출전한 축구인답게 호칭도 남다르고,

    [안정환/MBC 해설위원]
    "저는 개인적으로 메시를 메시 형이라고 부르거든요."

    공격수들의 전략도 훤히 꿰뚫고 있습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수아레스는 분명히 있다가 어디론가 없어져요. 굉장히 안개 같은 사람이에요. 절대 놓치면 안 돼요."

    [안정환/김정근/서형욱]
    "지도자 자격증이 있으시니까 굉장히 경기를 잘 읽고 교체 타이밍까지 다 읽어내시네요."
    "땡큐"

    유쾌한 입담을 쏟아내다가도 우리 대표팀에겐 진중한 격려를 잊지 않습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자극받을 건 받고 우리가 할 건 합시다.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대회이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도 멕시코, 독일, 할 수 있습니다."

    잠시 뒤 열릴 포르투갈과 모로코 경기에서 안정환 해설위원의 새로운 어록이 또 나올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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