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임소정
임소정
스위스 '쌍두독수리' 세리머니…정치적 논란
스위스 '쌍두독수리' 세리머니…정치적 논란
입력
2018-06-23 20:24
|
수정 2018-06-23 20:54
재생목록
◀ 앵커 ▶
그런데 방금 보신 스위스전에서 골을 넣은 두 선수, 모두 코소보 태생의 스위스 이민자인데요.
두 선수가 같은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스위스의 샤키리가 골을 넣은 뒤 두 손을 교차해 새 모양을 만들어 보입니다.
머리가 두 개인 일명 '쌍두독수리' 세리머니.
앞서 동점골을 넣은 자카도 선보인 것입니다.
'쌍두독수리'는 알바니아의 국기 문양으로, 두 선수는 코소보에서 태어나 스위스에 이민 온 알바니아계 혈통.
무차별 학살을 겪은 코소보가 세르비아와 오랜 분쟁 중이어서 세르비아 선수들을 자극하는 메시지라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샤키리/스위스 대표팀]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축구에서는 언제나 감정을 가질 수 있고, 제가 한 행동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스위스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정치와 축구를 섞어서는 안 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FIFA가 정치적 세리머니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쿠티뉴의 골이 터지자 브라질의 치치 감독이 그라운드를 향해 돌진하다 나동그라집니다.
"아, 치치 감독 그라운드에 나뒹굴고 있어요. (마치 어린아이처럼 정말 그라운드에 나뒹구는 모습이 나왔는데)"
경기 뒤 기자회견, 단상에 오르는 치치 감독의 발걸음은 한 발 한 발 조심스러웠고 의자에 앉을 땐 인상까지 찌푸렸습니다.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브라질 대표팀 감독]
"햄스트링 근육이 늘어났어요. 뭐라고 하죠 그걸? 근섬유, 그게 찢어졌대요. 골을 축하하려다 절름발이가 됐어요."
결승골의 기쁨에 아픔도 잊은 브라질은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좀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그런데 방금 보신 스위스전에서 골을 넣은 두 선수, 모두 코소보 태생의 스위스 이민자인데요.
두 선수가 같은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스위스의 샤키리가 골을 넣은 뒤 두 손을 교차해 새 모양을 만들어 보입니다.
머리가 두 개인 일명 '쌍두독수리' 세리머니.
앞서 동점골을 넣은 자카도 선보인 것입니다.
'쌍두독수리'는 알바니아의 국기 문양으로, 두 선수는 코소보에서 태어나 스위스에 이민 온 알바니아계 혈통.
무차별 학살을 겪은 코소보가 세르비아와 오랜 분쟁 중이어서 세르비아 선수들을 자극하는 메시지라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샤키리/스위스 대표팀]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축구에서는 언제나 감정을 가질 수 있고, 제가 한 행동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스위스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정치와 축구를 섞어서는 안 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FIFA가 정치적 세리머니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쿠티뉴의 골이 터지자 브라질의 치치 감독이 그라운드를 향해 돌진하다 나동그라집니다.
"아, 치치 감독 그라운드에 나뒹굴고 있어요. (마치 어린아이처럼 정말 그라운드에 나뒹구는 모습이 나왔는데)"
경기 뒤 기자회견, 단상에 오르는 치치 감독의 발걸음은 한 발 한 발 조심스러웠고 의자에 앉을 땐 인상까지 찌푸렸습니다.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브라질 대표팀 감독]
"햄스트링 근육이 늘어났어요. 뭐라고 하죠 그걸? 근섬유, 그게 찢어졌대요. 골을 축하하려다 절름발이가 됐어요."
결승골의 기쁨에 아픔도 잊은 브라질은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좀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