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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의 가능성과 희망 작지 않다"

손흥민 "1%의 가능성과 희망 작지 않다"
입력 2018-06-27 20:17 | 수정 2018-06-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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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감독들의 말에서부터 양팀의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1%의 가능성은 결코 작지 않다면서 그 1%의 가능성을 크게 생각하고 모든 걸 던져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우리의 기대도 또 독일의 경계도 모두 손흥민 선수를 향해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6강행을 결정지을 마지막 경기.

    피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의 결전이 잠시 뒤 시작됩니다.

    주장 기성용의 결장과 수비라인의 위축으로 발걸음이 더 무거워진 상황.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아직 '통쾌한 반란'의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멕시코가 독일을 이겼듯이 우리 또한 독일을 이기지 못하리란 법은 없습니다. 우리한테도 분명히 기회는 올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90분간 찾아올 한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승부의 관건.

    결국, 믿을 건 손흥민의 결정력입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슈팅을 골로 연결시킨 비율은 21.4%.

    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 못지않습니다.

    부진했던 스웨덴전과 달리 멕시코전에서 9개의 슈팅을 날리며 공격 본능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 골 맛을 본 이상, 독일전에서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구보다 독일 선수들과 많이 부딪혀 본 경험도 희망을 걸게 하는 이유입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1%의 가능성, 또 1%의 희망을 저희는 작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1%보다 더 희박한 가능성일지도 모릅니다.

    기적에 도전하는 손흥민의 발끝을 온 대한민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카잔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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