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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金 JP 퇴장…부여 가족묘원 부인 곁에 영면

마지막 3金 JP 퇴장…부여 가족묘원 부인 곁에 영면
입력 2018-06-27 20:37 | 수정 2018-06-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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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23일 별세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오늘(27일)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 절차를 거쳐서 고향 땅이자 부인이 잠들어 있는 충남 부여의 가족묘에 안장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극기로 덮인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영구가 들어옵니다.

    추모 묵념에 이어 조가가 울려 퍼집니다.

    [장사익/가수]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 국내외 250여 명의 조문객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장례위원장]
    "숱한 우여곡절 속에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온몸으로 써 내려오신 시대의 선각자이시며…"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차는 자택으로 떠났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안고 50년 넘게 숱한 손님을 맞았던 응접실을 한 바퀴 돌았고, 이웃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제를 지냈습니다.

    유해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서울 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됐습니다.

    운구차는 김 전 총리가 졸업한 충남 공주고등학교와 부여초등학교 교정을 거쳐 부여 외산면 가족 묘원에 도착했습니다.

    64년을 함께한 부인 고 박영옥 여사가 지난 2015년 잠든 곳입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너무나도 그리워하셨던 사모님 곁에 영면하고 싶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정중하게 정부의 (현충원 안장) 제안을 마다하셨습니다."

    '3김 시대'를 이끈 마지막 주인공 김 전 총리.

    '영세 반려와 함께 이곳에 누웠노라'고 직접 쓴 묘비 아래 영면에 들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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