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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6일 방북…"완전 검증된 비핵화"

美 폼페이오 6일 방북…"완전 검증된 비핵화"
입력 2018-07-03 20:14 | 수정 2018-07-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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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계획이 5일부터 7일까지로 확정됐습니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3주 만에 비핵화 후속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데요.

    비핵화 시간표를 놓고 양측이 얼마나 의견접근을 이룰지가 그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시간으로 5일 출발하지만, 회담은 6일부터 1박2일입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23일 만에 성사되는 후속 협상입니다.

    최근 판문점 실무회담을 바탕으로 비핵화 이슈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 관련 목록 완성, 그리고 사찰과 검증방법을 규정한 전체 시간표를 완성하는 겁니다.

    미국 국무부는 후속회담 일정을 공개하면서 FFVD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했습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포괄적 표현 대신 검증절차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무엇보다 핵무기와 핵시설 등에 대한 '완전한 리스트'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미국 언론과 정보기관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거나, 핵 관련 비밀시설이 있다고 지목하는 것은 완전한 리스트를 재촉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새라 샌더스 美 백악관 대변인]
    "정보기관의 보고서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회담에서는 또 미군 유해 송환 절차도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9월 뉴욕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건 이번 후속회담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방문 직후인 오는 7일, 일본으로 이동해 한미일 장관급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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