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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조국현
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 진전"…유해 송환 논의
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 진전"…유해 송환 논의
입력
2018-07-07 20:03
|
수정 2018-07-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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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1박 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7일) 오후 평양을 떠나 조금 전 도쿄에 도착했는데요.
도쿄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국현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습니까?
◀ 기자 ▶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동행 취재 중인 외신 기자단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 핵미사일 시설의 비핵화와 시간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요.
북한과의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회담을 곧 개최하고, 오는 12일쯤 미국 국방부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만나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회담 직후 당사자에게 기자들이 회담 결과를 물어보면 모호하게 답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명시적으로 '진전' '매우 생산적' 이런 말을 한 걸 보면 미국 측으로선 회담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면담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금 전인 오후 7시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하지만, 여기서는 이번 회담 결과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 없이 차에 올라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 앵커 ▶
내일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죠?
폼페이오가 북한을 거쳐 일본으로 갔는데, 일본 언론보도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일본 언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회담 결과를 일본을 방문해 설명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입니다.
폼페이오의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 우려를 떨쳐내겠다는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오전 10시 45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어 11시40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회담의 성과가 공개됩니다.
또 기자회견 이후에는 한미 간 양자 회담도 이어지는데요.
이 자리에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향후 절차, 협력 방안이 보다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1박 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7일) 오후 평양을 떠나 조금 전 도쿄에 도착했는데요.
도쿄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국현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습니까?
◀ 기자 ▶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동행 취재 중인 외신 기자단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 핵미사일 시설의 비핵화와 시간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요.
북한과의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회담을 곧 개최하고, 오는 12일쯤 미국 국방부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만나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회담 직후 당사자에게 기자들이 회담 결과를 물어보면 모호하게 답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명시적으로 '진전' '매우 생산적' 이런 말을 한 걸 보면 미국 측으로선 회담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면담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금 전인 오후 7시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하지만, 여기서는 이번 회담 결과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 없이 차에 올라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 앵커 ▶
내일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죠?
폼페이오가 북한을 거쳐 일본으로 갔는데, 일본 언론보도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일본 언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회담 결과를 일본을 방문해 설명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입니다.
폼페이오의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 우려를 떨쳐내겠다는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오전 10시 45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어 11시40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회담의 성과가 공개됩니다.
또 기자회견 이후에는 한미 간 양자 회담도 이어지는데요.
이 자리에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향후 절차, 협력 방안이 보다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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