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미희
북한영화 9편 국내 공개 상영…남북 문화 교류 시작
북한영화 9편 국내 공개 상영…남북 문화 교류 시작
입력
2018-07-10 20:43
|
수정 2018-07-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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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만든 영화 9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무런 제한 없이 일반에 공개 상영된다고 합니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번째로 이루어진 남북 문화 교류입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집에는 엄마가 쓰던 한 권의 책이 있다. 그 책에는 어머니의 꿈이 있었다…"
부모 잃은 3남매를 이웃집 열여덟 살 소녀가 돌보고 이들은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북한 영화 <우리집 이야기>는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과 여배우연기상 수상작입니다.
김정은 체제 이후 변화된 북한 영화의 특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영화 자체가 일단 디테일해졌다. 심리 묘사라든가 북한 내부 생활 모습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점에서 많이 달라졌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만 오늘 텔레비전에서 아동영화 한다고 했는데…" "맞아. 소년장수를 한다고 했어."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북한 영화 9편이 남측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북한 영화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개봉됐던 <불가사리>.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제한적으로 상영된 적은 있지만, 순수 북한영화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누구나 볼 수 있게 된 건 처음입니다.
[최용배/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판문점 선언 이후부터는 무언가 조금씩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최초로 이번에 그런 (신청) 절차 없이 일반영화 볼 수 있듯이 영화제에 오시면 보실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우리 영화인들이 평양국제영화축전에 참석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한국영화 100주년인 내년에는 남북의 영화인들이 함께하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도 추진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북한이 만든 영화 9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무런 제한 없이 일반에 공개 상영된다고 합니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번째로 이루어진 남북 문화 교류입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집에는 엄마가 쓰던 한 권의 책이 있다. 그 책에는 어머니의 꿈이 있었다…"
부모 잃은 3남매를 이웃집 열여덟 살 소녀가 돌보고 이들은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북한 영화 <우리집 이야기>는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과 여배우연기상 수상작입니다.
김정은 체제 이후 변화된 북한 영화의 특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영화 자체가 일단 디테일해졌다. 심리 묘사라든가 북한 내부 생활 모습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점에서 많이 달라졌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만 오늘 텔레비전에서 아동영화 한다고 했는데…" "맞아. 소년장수를 한다고 했어."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북한 영화 9편이 남측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북한 영화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개봉됐던 <불가사리>.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제한적으로 상영된 적은 있지만, 순수 북한영화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누구나 볼 수 있게 된 건 처음입니다.
[최용배/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판문점 선언 이후부터는 무언가 조금씩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최초로 이번에 그런 (신청) 절차 없이 일반영화 볼 수 있듯이 영화제에 오시면 보실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우리 영화인들이 평양국제영화축전에 참석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한국영화 100주년인 내년에는 남북의 영화인들이 함께하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도 추진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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