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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된 젓갈·게장서 대장균·노로바이러스 검출

시중 유통된 젓갈·게장서 대장균·노로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8-07-11 20:30 | 수정 2018-07-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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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유의 감칠맛에 밥 도둑으로 불리는 반찬, 바로 젓갈과 게장이죠.

    그런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와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냉장고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는 젓갈과 게장은 흔히 찾는 밑반찬입니다.

    발효 음식이라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이유입니다.

    [이영례]
    "밥이 안 넘어가고 할 때 많이 먹고.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도 꺼내서 수시로 먹고…"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팔리는 게장과 젓갈 31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한 업체의 어리굴젓에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두 개 업체의 젓갈과 게장에선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도 검출됐습니다.

    [피해자 (음성변조)]
    "먹자마자 바로 증상이 왔어요, 그날. 처음에는 복통이 있었고, 반복적인 설사, 그리고 장염처럼 배가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조리할 때 가열하지 않는 반찬들이어서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김진욱/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요리하시는 분들이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조리기구를 사용했을 때 균에 음식물이 노출되면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에 걸릴 수 있겠고요…"

    젓갈은 상하기 어렵다고 보기 쉽지만 세균증식에 최적 조건인 30도 이상 기온이 오르는 여름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제품에 표시된 적정 보관온도가 있습니다. 그 온도를 철저히 지키시고요. 제품 유통기한 내에서 꼭 섭취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게장과 젓갈 제조사에 유통된 식품의 회수를 권고하는 한편, 식약처에도 위생점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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