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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현승 캐스터

'극강 폭염' 서울 38도…24년 만에 최고 폭염

'극강 폭염' 서울 38도…24년 만에 최고 폭염
입력 2018-07-22 20:02 | 수정 2018-07-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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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2일) 서울이 38도를 넘었습니다.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1994년의 무더위를 곧 뛰어넘을 것 같습니다.

    청계천에 이현승 캐스터가 지금 나가 있습니다.

    현승 씨! 지금 보니까 어둡네요.

    오늘 정말 많이 더웠죠?

    거긴 좀 시원한가요?

    ◀ 캐스터 ▶

    네! 서울 수은주가 24년 만에 38도를 넘었습니다.

    지금 이곳 청계천은 물길을 따라 바람이 불어 들고 있는데요.

    바람 자체가 열기와 습기를 품고 있어 후텁지근합니다.

    오늘 가장 더웠던 지역은 경기도 여주로 39.7도까지 치솟았고요.

    서울의 공식 기록은 38도지만, 가장 뜨거웠던 곳은 서초동으로 39.3도를 나타냈습니다.

    오늘이 얼마나 더웠는지 7월 최고 기록을 보시면, 역대 1위인 38.4도와 단 0.4도 차이가 납니다.

    최악의 폭염이 이어진 94년에 버금가는 수준인 거죠.

    또 오늘 같은 시간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적도에 가까운 싱가포르가 31.7도, 홍콩과 도쿄도 35도를 밑돌았습니다.

    기온만 보면 적도 부근의 잘 알려진 도시들보다 서울이 훨씬 더웠던 셈입니다.

    ◀ 앵커 ▶

    아 그렇습니까?

    싱가포르보다도 우리나라가 더 더웠네요?

    왜 그런 건가요?

    ◀ 캐스터 ▶

    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고요.

    특히 오늘 중부 지방은 온종일 맑아 태양 에너지가 강하게 쏟아져 들어온 데다, 태풍 암필에 동반된 열대 지방의 수증기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8월 초까지도 비 예보가 없어, 재난 수준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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