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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종다리' 북상…무더위 식힐까?

12호 태풍 '종다리' 북상…무더위 식힐까?
입력 2018-07-27 20:27 | 수정 2018-07-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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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7일)도 전국에는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12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고 있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병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영천 등의 낮 최고 기온은 40.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북 의성과 구미, 문경은 1973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45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서울은 35.4도였습니다.

    태풍이 더위를 식혀줄 수 있을까.

    일본 남동부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종다리의 모습입니다.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로 강한 태풍인 종다리는, 내일 밤 일본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은 여기서 이례적으로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월요일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다가온 뒤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접근해 소멸하는 과정에서 일요일인 모레는 동해안, 월요일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등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은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태백산맥을 넘어오는 뜨거운 동풍으로 폭염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선희/기상청 예보분석관]
    "29일부터 동풍과 일사의 효과가 더해지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7도 이상 올라 폭염이 강화되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다시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주말인 내일은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국지적으로 천둥 번개가 치고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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