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경호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청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청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
입력
2018-08-06 20:39
|
수정 2018-08-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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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로 가보겠습니다.
오늘(6일)은 김경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김 기자, 오늘도 마리뉴 소개 한 번 해주실까요?
◀ 기자 ▶
네, 저희 마리뉴는요, 매일 오후 5시 인터넷 생방송에서 시청자 여러분이 직접 뽑아주신 기사를 바로 이 자리에서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오늘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뽑아주신 기사, 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보시면, '이름만 화해'네요.
오늘의 '슬퍼요'기사네요.
◀ 기자 ▶
네,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화해 치유 재단' 이야기입니다.
화해치유재단은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10억 엔으로 설립됐습니다.
◀ 앵커 ▶
당시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 문제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고, 또, 이 합의를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고 못 박아서 논란이 됐었잖아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는 재단 사업이 사실상 멈춰있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재단 이사회는 올해 한 번도 안 열렸고요, 당연직 이사를 제외한 모든 이사들은 이미 지난해에 사의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이 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월평균 2,750만 원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에 들어간 것이죠.
◀ 앵커 ▶
한 달에 3천만 원을 썼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 기자 ▶
그렇죠.
그래서 오늘 정의기억연대 등 43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해산을 촉구했는데요.
시민단체들은 이 재단이 애초에 피해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설립이 됐고, 원래의 목적대로 사업을 하지도 않는 만큼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청자분들, 한동안 무관심했더니 아직도 해체가 안 됐네요, 휴면계정도 아니고 웬 휴면재단이냐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 앵커 ▶
네, 그럼 두 번째 기사로 가보겠습니다.
제목이 '벗을 수 없는 청바지'인데요.
오늘도 역시 '슬퍼요' 기사가 나란히 두 개나 올라왔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재은 앵커, 요즘 집에서 배달 많이 시켜 드세요?
◀ 앵커 ▶
네, 정말 많이 시켜먹는데, 사실 요즘 너무 덥다 보니까 쉬는 날에는 밖에 나가기가 좀 싫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꽤 많이 시켜먹게 되더라고요.
◀ 기자 ▶
그렇죠.
이 폭염 속에서 배달을 하는 맥도날드 배달원들의 이야기인데요.
먼저 사진 보실까요?
보면 하의는 청바지를 입고 있죠.
맥도날드 규정상 배달원은 계절과 관계없이 반드시 청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 앵커 ▶
그런 규정이 있었군요.
그런데 요즘 같은 날씨에 저렇게 청바지를 입고 있으면 너무 더울 것 같아요.
◀ 기자 ▶
네, 그래서 맥도날드 배달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여름에도 반드시 청바지를 입으라는 복장 규정을 없애고 좀 더 시원한 하의를 입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는 배달 수당에 추가로 100원을 받는데, 폭염에도 100원을 더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영상 ▶
[박정훈/맥도날드 배달원]
"청바지는 통풍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땀이 흡수가 안 되는 거고, 그래서 안에서 땀이 계속 차서, 더위가 더 느껴지는 거고… 찝찝하고…"
◀ 앵커 ▶
네, 정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이 요즘 같은 날씨에 정말 힘들 것 같은데요.
맥도날드 입장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제가 직접 통화를 해봤는데요.
맥도날드는 일단 폭염수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요.
또, 청바지는 배달원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역시 규정을 바꾸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아이스 머플러나 쿨토시 등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 ▶
그럼, 시청자가 고른 뉴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엔 '화나요' 기사인데 제목이 '화장실에서 식사를…'이에요.
이거 청소노동자들 이야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게 제대로 마련된 휴게실 하나 없다 보니 화장실에서 쉬고, 식사까지 하는 청소노동자가 많다고 하는데요.
고용노동부가 이런 분들을 위한 휴게실 설치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보시면 면적뿐 아니라 조명, 등받이 의자까지.
갖춰야 할 시설이 이렇게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만 보면, '좋아요'기사일 것 같은데, 이게 왜 '화나요'로 꼽힌 건가요?
◀ 기자 ▶
이게 가이드는 마련됐지만, 강제조항이 아닌 사업장이 여전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백화점, 면세점에서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이고요.
감정 노동을 하는 분들, 야간 작업자.
이런 노동자에 대해서는 강제조항이 없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벌칙 조항이 포함된 법안이 발의는 돼 있다고 하는데요.
강제조항 없는 말 그대로 '가이드'가, 얼마나 현장을 이끌어줄 수 있을지 의문이 남습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마리뉴는요, 매일 오후 5시 인터넷에서 생방송을 하니까요.
많이 오셔서 뉴스데스크에 소개될 기사를 뽑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마리뉴였습니다.
이번엔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로 가보겠습니다.
오늘(6일)은 김경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김 기자, 오늘도 마리뉴 소개 한 번 해주실까요?
◀ 기자 ▶
네, 저희 마리뉴는요, 매일 오후 5시 인터넷 생방송에서 시청자 여러분이 직접 뽑아주신 기사를 바로 이 자리에서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오늘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뽑아주신 기사, 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보시면, '이름만 화해'네요.
오늘의 '슬퍼요'기사네요.
◀ 기자 ▶
네,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화해 치유 재단' 이야기입니다.
화해치유재단은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10억 엔으로 설립됐습니다.
◀ 앵커 ▶
당시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 문제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고, 또, 이 합의를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고 못 박아서 논란이 됐었잖아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는 재단 사업이 사실상 멈춰있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재단 이사회는 올해 한 번도 안 열렸고요, 당연직 이사를 제외한 모든 이사들은 이미 지난해에 사의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이 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월평균 2,750만 원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에 들어간 것이죠.
◀ 앵커 ▶
한 달에 3천만 원을 썼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 기자 ▶
그렇죠.
그래서 오늘 정의기억연대 등 43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해산을 촉구했는데요.
시민단체들은 이 재단이 애초에 피해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설립이 됐고, 원래의 목적대로 사업을 하지도 않는 만큼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청자분들, 한동안 무관심했더니 아직도 해체가 안 됐네요, 휴면계정도 아니고 웬 휴면재단이냐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 앵커 ▶
네, 그럼 두 번째 기사로 가보겠습니다.
제목이 '벗을 수 없는 청바지'인데요.
오늘도 역시 '슬퍼요' 기사가 나란히 두 개나 올라왔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재은 앵커, 요즘 집에서 배달 많이 시켜 드세요?
◀ 앵커 ▶
네, 정말 많이 시켜먹는데, 사실 요즘 너무 덥다 보니까 쉬는 날에는 밖에 나가기가 좀 싫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꽤 많이 시켜먹게 되더라고요.
◀ 기자 ▶
그렇죠.
이 폭염 속에서 배달을 하는 맥도날드 배달원들의 이야기인데요.
먼저 사진 보실까요?
보면 하의는 청바지를 입고 있죠.
맥도날드 규정상 배달원은 계절과 관계없이 반드시 청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 앵커 ▶
그런 규정이 있었군요.
그런데 요즘 같은 날씨에 저렇게 청바지를 입고 있으면 너무 더울 것 같아요.
◀ 기자 ▶
네, 그래서 맥도날드 배달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여름에도 반드시 청바지를 입으라는 복장 규정을 없애고 좀 더 시원한 하의를 입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는 배달 수당에 추가로 100원을 받는데, 폭염에도 100원을 더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영상 ▶
[박정훈/맥도날드 배달원]
"청바지는 통풍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땀이 흡수가 안 되는 거고, 그래서 안에서 땀이 계속 차서, 더위가 더 느껴지는 거고… 찝찝하고…"
◀ 앵커 ▶
네, 정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이 요즘 같은 날씨에 정말 힘들 것 같은데요.
맥도날드 입장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제가 직접 통화를 해봤는데요.
맥도날드는 일단 폭염수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요.
또, 청바지는 배달원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역시 규정을 바꾸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아이스 머플러나 쿨토시 등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 ▶
그럼, 시청자가 고른 뉴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엔 '화나요' 기사인데 제목이 '화장실에서 식사를…'이에요.
이거 청소노동자들 이야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게 제대로 마련된 휴게실 하나 없다 보니 화장실에서 쉬고, 식사까지 하는 청소노동자가 많다고 하는데요.
고용노동부가 이런 분들을 위한 휴게실 설치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보시면 면적뿐 아니라 조명, 등받이 의자까지.
갖춰야 할 시설이 이렇게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만 보면, '좋아요'기사일 것 같은데, 이게 왜 '화나요'로 꼽힌 건가요?
◀ 기자 ▶
이게 가이드는 마련됐지만, 강제조항이 아닌 사업장이 여전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백화점, 면세점에서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이고요.
감정 노동을 하는 분들, 야간 작업자.
이런 노동자에 대해서는 강제조항이 없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벌칙 조항이 포함된 법안이 발의는 돼 있다고 하는데요.
강제조항 없는 말 그대로 '가이드'가, 얼마나 현장을 이끌어줄 수 있을지 의문이 남습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마리뉴는요, 매일 오후 5시 인터넷에서 생방송을 하니까요.
많이 오셔서 뉴스데스크에 소개될 기사를 뽑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마리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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