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진준
박진준
'年 8천 조각' 먹을 수 있는데…유해성 기준도 없다
'年 8천 조각' 먹을 수 있는데…유해성 기준도 없다
입력
2018-09-03 20:04
|
수정 2018-09-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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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러니까 1년에 천일염으로만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플라스틱 조각을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어느 정도까지 먹어도 되는 건지 당장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당국에는 아무런 기준이 없습니다.
이어서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세플라스틱을 먹이인 줄 알고 삼킨 물벼룩입니다.
형광색으로 밝게 빛나는 부분이 플라스틱입니다.
물벼룩의 입과 소화기관이 플라스틱으로 가득 찼고 몸속 구석구석에 플라스틱이 박혀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삼킨 물벼룩은 번식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물벼룩의 알 중 83%가 부화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안윤주/건국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교수]
"생물체 몸 속에는 지방 방울이라고 하는 작은 것들이 있는데, 생식에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이런 지방 방울의 수도 감소하고…"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 축적된다는 또 다른 실험 결과도 나왔습니다.
동물실험결과 0.1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혈관으로 침투해 간과 심장, 뇌에까지 도달했습니다.
인간의 체내에도 깊숙하게 들어간 플라스틱이 배출되지 않고 쌓일 수 있는 위험성이 얼마든지 있는 겁니다.
[박준우/안전성평가연구소 박사]
"문제는 더 작아지고 작아져서 더 미세화된 것들 그런 것들이 좀 더 심각할 수가 있는 거죠."
사람이 미세플라스틱을 얼마나 많이 먹으면 위험할까.
확인해 보니, 안전기준은 물론 환경기준치도 없습니다.
천일염에 대해서도 카드뮴과 납 등 중금속기준만 있을 뿐, 플라스틱에 대한 규정은 없었습니다.
[조은지/여성환경연대]
"어떻게 인체에 위험한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그러니까 1년에 천일염으로만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플라스틱 조각을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어느 정도까지 먹어도 되는 건지 당장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당국에는 아무런 기준이 없습니다.
이어서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세플라스틱을 먹이인 줄 알고 삼킨 물벼룩입니다.
형광색으로 밝게 빛나는 부분이 플라스틱입니다.
물벼룩의 입과 소화기관이 플라스틱으로 가득 찼고 몸속 구석구석에 플라스틱이 박혀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삼킨 물벼룩은 번식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물벼룩의 알 중 83%가 부화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안윤주/건국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교수]
"생물체 몸 속에는 지방 방울이라고 하는 작은 것들이 있는데, 생식에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이런 지방 방울의 수도 감소하고…"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 축적된다는 또 다른 실험 결과도 나왔습니다.
동물실험결과 0.1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혈관으로 침투해 간과 심장, 뇌에까지 도달했습니다.
인간의 체내에도 깊숙하게 들어간 플라스틱이 배출되지 않고 쌓일 수 있는 위험성이 얼마든지 있는 겁니다.
[박준우/안전성평가연구소 박사]
"문제는 더 작아지고 작아져서 더 미세화된 것들 그런 것들이 좀 더 심각할 수가 있는 거죠."
사람이 미세플라스틱을 얼마나 많이 먹으면 위험할까.
확인해 보니, 안전기준은 물론 환경기준치도 없습니다.
천일염에 대해서도 카드뮴과 납 등 중금속기준만 있을 뿐, 플라스틱에 대한 규정은 없었습니다.
[조은지/여성환경연대]
"어떻게 인체에 위험한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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