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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코스 '옥류관'…"배불러도 한 그릇 더"

필수 코스 '옥류관'…"배불러도 한 그릇 더"
입력 2018-09-19 20:11 | 수정 2018-09-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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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9일) 오찬은 평양냉면의 성지로 불리는 옥류관에서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 내외와 수행원들은 냉면으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정상이 처음 만났던 판문점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냉면 소개는 발언 자체로 화제였습니다.

    [김정은/위원장]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멀리 온 평양냉면,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갔구나. 맛있게 드셔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두 차례 평양 정상회담 때도 그랬듯, 이번 역시 평양냉면은 빠질 수 없습니다.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엔 두 정상 내외와 북측 고위인사, 우리 특별 수행단까지 1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 주제는 역시 평양냉면.

    문 대통령은 지난 회담의 만찬을 회상하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리설주 여사도 판문점회담을 계기로 평양냉면이 나라 안팎에서 유명해졌다고 답했습니다.

    [리설주/여사]
    "(판문점 회담) 그 이후로 우리나라 찾아온 외국손님들이 다 랭면 소리하면서 랭면 달라고 한단 말입니다. 굉장하더란 말입니다. 상품 광고한들 이보다 더 하겠습니까."

    특별수행원들은 서울에서 먹던 평양냉면과 맛이 다르다면서도 한 그릇씩을 금세 비워냈습니다.

    [지코/특별수행단·가수]
    (서울 돌아가면 이제 옥류관 냉면 못 먹잖아요?)
    "지금 솔직히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 할까 지금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 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앞에 한국에서 가져온 모감주나무를 심었습니다.

    "(모감주나무) 꽃이 황금색 꽃이라 해가지고 나무 말이 '번영'입니다…"

    당초 참석이 기대됐던 김정은 위원장은 나오지 않았고 최룡해 부위원장 등이 문 대통령의 기념식수를 지켜봤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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