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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모레 뉴욕행 '한미정상회담'…한반도 대반전 오나

文, 모레 뉴욕행 '한미정상회담'…한반도 대반전 오나
입력 2018-09-21 20:04 | 수정 2018-09-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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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서 모레(23일) 뉴욕으로 갑니다.

    그야말로 숨 가쁜 외교일정, 청와대 출입하는 임명현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기자,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 청와대의 목표는 어떻게 정리하면 되겠습니까?

    ◀ 기자 ▶

    네.

    청와대가 오늘 오후에 그 목표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의 브리핑내용, 먼저 잠시 들려드리고 답변 이어가겠습니다.

    [남관표/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들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표현이 좀 추상적이면서 포괄적이죠.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목표에 관해서 청와대 기류는 크게 2가지로 파악됩니다.

    먼저 종전선언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진전이 있게 된다면 성공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보도해 드린 것처럼 종전선언에 관해서 남과 북은 어찌 보면 단일안을 가진, 그러니까 합의에 다다른 상황으로 볼 수 있고요.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가 잘 풀려서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한다는 목표가 구체화 된다면, 즉 언제 어디서 할 지 좀 더 선명해진다면 바람직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진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어제 문 대통령도 대국민 보고에서 그랬고요.

    오늘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톱-다운' 방식의 효용성을 강조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비핵화의 시한 그리고 그 과정으로 가면서 서로 주고받을 조건, 이런 문제들을 실무진에 맡겨두지 말고 북미 정상이 직접 푸는 게 더 속도도 빠르고 구속력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말이죠.

    문제는 가능성이에요.

    그런 내용의 종전 선언 과연 미국이 받을까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국 관건은 뉴욕에 가는 문 대통령의 가방에 담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추가 메시지 내용이 뭐냐는 거겠죠.

    아무도 그게 뭔지 확인해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저와 통화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실천적인 방안이다." 이렇게만 귀띔했습니다.

    추정해 보건대 미국의 상응조치가 성사돼 북한 입장에서 미국과 근본적인 관계 전환이 가능하겠다는 신뢰가 생긴다면, 핵시설 신고 같은 보다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실천할 의사가 있다 이런 내용일 것으로 일단은 예상이 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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