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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보 유출" 의원실 압수수색…야당 탄압"

"예산정보 유출" 의원실 압수수색…야당 탄압"
입력 2018-09-21 20:36 | 수정 2018-09-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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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오늘(21일) 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보좌진이 정부의 비공개 예산정보를 불법으로 열람하고 유출한 의혹이 있다고 기재부가 고발을 했기 때문인데요.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심재철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심 의원 보좌진 3명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이 한국재정정보원 회계시스템에서 정부 예산 정보를 불법으로 내려받아 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기획재정부가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한국당 지도부는 현장을 찾아 야당 탄압이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금 백주대낮에 다 뭐하는 짓들이야!"

    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라 회계시스템의 프로그램 오류로 자료를 얻게 됐다며 불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오히려 자신들이 확보한 자료에 대통령 해외순방 등에서 청와대 업무추진비가 사적으로 사용된 내역이 들어 있다 보니, 정권이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 해외순방 때 수행한 사람들이 업무추진비로 사적으로 예산을 쓴 겁니다. 한방병원이 없습니다, 그 호텔에는."

    청와대는 이에 대해 "카드 승인내역에 한방병원으로 나온 것은 카드사가 해외승인 내역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업종명이 바뀌지 않은 오류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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