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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 1천 명 육박"…구호여건 최악

"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 1천 명 육박"…구호여건 최악
입력 2018-09-30 20:02 | 수정 2018-09-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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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지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8백 명을 넘어섰고 수천 명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취재기자를 인도네시아에 급파했니다.

    술라웨시섬으로 들어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에 현지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신들은 여전히 수습도 되지 못한 채 길거리에 방치돼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시작됐지만, 피해는 심하고 장비는 부족해 막막할 뿐입니다.

    첫날 30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가 오늘은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진 발생 당시 한 관제사가 비행기 이륙을 끝까지 돕다 무너지는 관제탑에서 뛰어내린 뒤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희생자 수가 수천 명 단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대통령은 직접 사고지역으로 떠났습니다.

    [수토포 누그로호/인도네시아 재난방제청 대변인]
    "사망자 숫자가 더 이상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구호여건은 최악입니다.

    치료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전기와 통신은 대부분 끊겼습니다.

    도로와 다리도 크게 파손됐고 공항도 일부만 복구됐습니다.

    팔루시 이외의 사고 지역은 피해 집계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잰 겐팰드/인도네시아 적십자]
    "(진앙 근처 동갈라 지역 등도) 피해가 클 텐데 접근이 어렵습니다. 통신도 두절됐고요. 구조 시도는 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겁니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주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교도소 담장이 무너져 수백 명의 죄수가 탈옥하는가 하면,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고 차량에서 기름을 빼내는 등 치안도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구호단체들은 지금도 이미 비극적인 상황이지만 앞으로 훨씬 더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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