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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예산정보 공방'…10월 국회 최대 '지뢰밭' 예고

'심재철 예산정보 공방'…10월 국회 최대 '지뢰밭' 예고
입력 2018-09-30 20:14 | 수정 2018-09-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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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예산정보 공개를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이번 주에 할 방침으로 알려졌는데,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부터 나흘간 진행될 예정인 국회 대정부질문.

    한국당은 모레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예정에 없던 심재철 의원을 긴급투입했습니다.

    자신을 고발한 기획재정부 수장인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질문 공세와 함께 추가 폭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청와대 해명도 다시 반박했습니다.

    업무추진비를 미용업에 쓴 것이 경호요원 목욕비용이라 해도 규정위반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또 임금 보전 명목으로 회의참석 수당을 지급한 건 꼼수이자 편법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평창올림픽) 자원봉사를 칭찬하면서 왜 본인들은 청와대 임용 전 한 달여 무임금 자원봉사를 할 수 없었습니까?"

    청와대는 회의참석 수당 지급 건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 결과 문제가 없었던 부분이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부당 수령' 주장은 심각한 가짜뉴스이자 명예훼손"이라며 "실명이 공개된 직원들이 심 의원을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도 관건입니다.

    청와대는 재송부 기한인 내일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그럴 경우 유은혜 후보자가 참석하게 되는 4일 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국회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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