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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 파도·강풍에 '흔들'…하늘·바닷길 다 끊겨

집채 파도·강풍에 '흔들'…하늘·바닷길 다 끊겨
입력 2018-10-05 20:06 | 수정 2018-10-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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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콩레이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태풍이 지나갈 길목에 있는 지역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시각 태풍이 가장 근접한 제주에는 지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교통편도 모두 끊겼고요.

    곳곳에서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김항섭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비바람이 지금 굉장히 강하게 불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태풍이 제주로 근접하면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밤이 깊어지면서 빗줄기도 굵어져 눈을 뜨고 있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제 뒤로는 높이 10미터의 높은 파도가 계속해서 치고 있는데요.

    내일(6일) 까지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이어서 만조시간인 내일 아침 7시 반을 전후해 해안 저지대에는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한라산에는 지금까지 3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 곳곳에 시간당 최고 5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100에서 300mm, 많은 곳은 4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지면서 저녁 6시부터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돼 승객 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항포구에는 어선 2천여 척이 대피한 가운데 제주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도 발생하기 시작했는데요.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건설현장의 자재가 날리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다는 피해 접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내일 새벽 4시에 서귀포 남쪽 30킬로미터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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