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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폭삭'…놀란 상인들 냉장고 안으로 피신

어시장 '폭삭'…놀란 상인들 냉장고 안으로 피신
입력 2018-10-06 20:08 | 수정 2018-10-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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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경남 지방에서는 곳곳에서 강풍과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남 창원의 한 어시장에서는 지붕이 무너져 내렸고 상인들은 냉장고 안으로 피신했습니다.

    장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상륙한 경남 통영 앞바다입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선착장 시설물을 집어삼킵니다.

    오늘 오전 통영시 소매물도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40.7미터.

    선착장과 부교를 연결하는 철재 다리와 방파제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경남 창원시의 마산어시장은 천막으로 된 지붕이 무너져 좌판이 잔해더미에 묻혔습니다.

    날벼락을 맞은 상인들은 팔 물건을 그대로 놔둔 채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김은중/마산어시장 상인]
    "어떻게 하다가 안 되니까 냉장고 안으로 전부 피신해 들어가 있다가 나중에 건어물 집으로 피신했어요. 말도 못 해요. 이런 건 처음 겪어봅니다."

    천막을 지탱하고 있던 철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무너진 천막 아래는 과일 수백 상자가 쌓여 있습니다.

    경남 진주시 비닐하우스 단지는 불어난 강물로 호수처럼 변했습니다.

    복구작업에 나서야 할 중장비는 물속에 잠겨 윗부분만 겨우 보입니다.

    배수장은 한꺼번에 내린 비에 속수무책입니다.

    [정상현/농민]
    "저기 밑에 파프리카 농장 저쪽에 완전 침수 다 됐습니다."

    경남 지리산에 3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를 뿌린 태풍 콩레이로 경남의 농경지 444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MBC뉴스 장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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