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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물살에 어선 '둥둥'…도로·들판도 잠겨

거센 물살에 어선 '둥둥'…도로·들판도 잠겨
입력 2018-10-06 20:09 | 수정 2018-10-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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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역별 피해 상황 계속해서 짚어드립니다.

    경북 동해안 지역도 도시와 마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고 10미터의 파도가 덮친 경북 영덕군 강구항.

    어선 10여 척이 한 데 묶인 채 거센 물살에 둥둥 떠내려갑니다.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그야말로 속수무책입니다.

    [주민]
    "배 봐라, 밧줄이 끊어졌다. 밧줄이 끊어졌다. 저걸 어쩌나?…박는다, 박는다… 저게 방파제에 박는다고…"

    항구에 묶어둔 밧줄이 강한 물살에 끊기는 바람에 어민들의 전 재산이 날아간 겁니다.

    시가지와 전통시장, 농어촌 마을 곳곳은 온통 물바다로 변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마을 주민]
    "엄청납니다. 동네가 지금 다 침수되고 있습니다."

    범람한 강물에 도로도, 집도, 들판도 모두 잠겨 어디가 어딘지 구분하기도 힘듭니다.

    [마을 주민]
    "(영덕군) 축산면사무소 앞 들판인데, 강이 되고 연못이 되고, 완전히 강이 됐습니다."

    형산강은 수위가 급격히 올라 한 때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주 시내를 관통하는 형산강 서천 둔치 공원은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형산강 하구인 포항 쪽에도 둔치에 있는 도로와 주차장, 체육시설이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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