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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크레인도 '휘청'…강풍에 아수라장

대형 크레인도 '휘청'…강풍에 아수라장
입력 2018-10-06 20:11 | 수정 2018-10-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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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년 전 태풍 차바 때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죠.

    울산에서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휘청거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 도심 공사 현장의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휘청거립니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에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자 경찰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승열/인근 주민]
    "어떻게 공사를…태풍 오는 건 며칠 전부터 공지를 했는데 저렇게 허술하게 방비를 하고…"

    버스 크기의 가로수가 왕복 8차로 절반을 가로막았습니다.

    건물에서 떨어져 나온 외벽은 도로 위를 굴러다닙니다.

    건물 주차장 천장도, 공장 굴뚝도 모두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내렸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어제(5일)부터 오늘까지 울산 지역에 160mm 가까운 비를 뿌렸습니다.

    울주군 삼동면과 북구 매곡동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비로 강수위가 높아지면서 이곳 강변 주차장은 말 그대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초속 23.9m의 강풍에 간판 추락, 신호등 파손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신주가 넘어지거나 전깃줄이 끊어지는 정전 사고도 26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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