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윤수
박윤수
신도시 개발 계획 또 유출…순식간에 땅값 급등
신도시 개발 계획 또 유출…순식간에 땅값 급등
입력
2018-10-31 20:31
|
수정 2018-10-31 20:33
재생목록
◀ 앵커 ▶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서 서울과 인접한 곳에 신도시급 택지를 조성하고 그 중 한두 곳은 올해 안에 위치를 발표한다고 얼마 전 예고했죠.
그런데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만든 고양시 일대 신도시 계발계획이 유출돼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에 가봤더니 실제로 개발제한구역인데도 땅값이 치솟고 있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인근 그린벨트입니다.
1기 신도시인 일산보다 서울과 가까워 올 연말 예고된 3기 신도시 유력한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가봤더니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만든 신도시 개발 도면을 설명합니다.
[원흥지구 공인중개사]
"모델하우스 직원들이 도면을 가지고… '이쪽이 이제 개발이 될 거다' 설명을 하는 거지."
원흥지구의 3배가 넘는 면적에 공동주택, 상업지구, 학교 등 어떻게 개발할지 색깔별로 표시돼 있습니다.
도면상 주택단지가 계획된 부지입니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대부분이 이렇게 비닐하우스와 논밭입니다.
지난 5, 6월 사이에 지역 공인중개사들에게 이 개발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거래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땅값은 순식간에 치솟았습니다.
[원흥지구 공인중개사]
"전에는 논밭이 (3.3제곱미터당) 100~200(만 원)이에요. 지금은 몇백이라던데. 400~500(만 원)이라도 안 판다는 소리 듣는데…"
LH는 유출된 도면이 지난해 개발을 검토했던 수도권 부지 20여 곳 중 하나이며, 정부가 발표할 3기 신도시 부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보 유출 의혹이 확산되자 LH는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이 유포자를 찾기 위해 LH 관계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LH는 지난달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경기도 공공택지 후보지 자료 유출로도 국토부 감사를 받아 직원 3명이 문책조치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서 서울과 인접한 곳에 신도시급 택지를 조성하고 그 중 한두 곳은 올해 안에 위치를 발표한다고 얼마 전 예고했죠.
그런데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만든 고양시 일대 신도시 계발계획이 유출돼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에 가봤더니 실제로 개발제한구역인데도 땅값이 치솟고 있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인근 그린벨트입니다.
1기 신도시인 일산보다 서울과 가까워 올 연말 예고된 3기 신도시 유력한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가봤더니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만든 신도시 개발 도면을 설명합니다.
[원흥지구 공인중개사]
"모델하우스 직원들이 도면을 가지고… '이쪽이 이제 개발이 될 거다' 설명을 하는 거지."
원흥지구의 3배가 넘는 면적에 공동주택, 상업지구, 학교 등 어떻게 개발할지 색깔별로 표시돼 있습니다.
도면상 주택단지가 계획된 부지입니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대부분이 이렇게 비닐하우스와 논밭입니다.
지난 5, 6월 사이에 지역 공인중개사들에게 이 개발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거래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땅값은 순식간에 치솟았습니다.
[원흥지구 공인중개사]
"전에는 논밭이 (3.3제곱미터당) 100~200(만 원)이에요. 지금은 몇백이라던데. 400~500(만 원)이라도 안 판다는 소리 듣는데…"
LH는 유출된 도면이 지난해 개발을 검토했던 수도권 부지 20여 곳 중 하나이며, 정부가 발표할 3기 신도시 부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보 유출 의혹이 확산되자 LH는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이 유포자를 찾기 위해 LH 관계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LH는 지난달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경기도 공공택지 후보지 자료 유출로도 국토부 감사를 받아 직원 3명이 문책조치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