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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덮어쓰는 건데…미용 '마스크'서도 라돈 검출

얼굴에 덮어쓰는 건데…미용 '마스크'서도 라돈 검출
입력 2018-11-02 20:17 | 수정 2018-11-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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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피부에 직접 닿는 미용마스크와 베개 같은 침구류 2,000여 개에서 기준치를 최고 11배나 초과하는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생리대의 방사능은 조사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에는 얼굴에 밀착되는 미용 마스크에서 안전기준을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지이토마린'사에서 제작한 '채르메' 제품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 마스크를 매일 2시간씩 1년간 사용한 소비자는 연간 안전 기준치의 11배나 되는 방사능에 피폭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1천4백여 개가 시중에 판매됐습니다.

    [채희연/원안위 생활방사선안전과 과장]
    "해당 업체에서 도마도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태국과 중국에서 수입한 침구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엔지글로벌'사가 수입한 태국산 매트리스에서는 기준치의 5배 '홈케어'사가 수입한 '에버조이 잠드림'베개는 8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매트리스는 30여 개, 베개는 700여 개가 팔렸습니다.

    이번 발표는, 매트리스 수입업체 237개 사 중 35개 사 제품에 대한 분석 결과만 우선 공개한 것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방사능 매트리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라돈 생리대 논란이 커졌던 '오늘습관' 생리대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됐지만 안전기준을 밑돌았다고 원안위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조과정에서 신고하지 않은 패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원안위는 방사능 오염 제품들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고 방사능 조사인력을 3배로 늘리고 콜센터를 통해 의심제품 신고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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